2024.06.03 (월)
국제 패럴림픽 위원회(IPC)가 반도핑 규정 위반(ADRV)을 저지른 장애인 사격 선수 사이드 모하메드 압둘라 알블로시(Saeed Mohammed Abdulla Alblooshi)에 대해 2년 국제대회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2022년 11월 11일, 알아인 2022 세계 장애인 사격 선수권대회의 R9-혼합 50m 소총 복사 SH2 경기에 참가한 선수로부터 소변 샘플을 수집한 테스트에서 프로프라놀롤과 그 대사물질인 4-하이드록시프로프라놀롤(프로프라놀롤)이 검출됐다. 이 물질은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한 세계 반도핑 기구(WADA) 금지 목록의 클래스 P1(베타 차단제)에 등재된 금지 물질이다.
프로프라놀롤은 일반적으로 고혈압, 불규칙한 심장 박동, 성능 불안, 떨림을 치료하고 편두통을 예방하는 데 사용되는 약물로 사격 선수에게는 경기력 향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장애인 사격 선수에게는 항상 금지되어 있는 약물이다.
모하메드 압둘라 알블로시(Saeed Mohammed Abdulla Alblooshi)는 프로프라놀롤 사용에 대한 치료적 사용 면제(TUE)를 신청하지 않았다. 도핑 분석 결과(AAF) 통지를 받은 이후에야 선수는 2023년 2월 6일에 자발적으로 출전 금지에 대해 수락했으며, 2023년 4월 26일에 IPC 규정(IPC IF 규칙)에 따라 ADRV 혐의로 기소되었다. IPC는 위반이 의도적이었다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했지만, 자격정지 기간이 최소 2년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모하메드 압둘라 알블로시(Saeed Mohammed Abdulla Alblooshi)는 AAF 또는 자신이 프로프라놀롤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지만 ADRV에 대한 의도적이라는 근거가 부족했을 뿐만 아니라, IPC 규정의 요구 사항에 대한 교육 및 이해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며, 경기력 향상 목적으로 프로프라놀롤을 사용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며 2년의 출전정기 기간의 단축을 주장했다.
알블로시의 이 주장은 2022년 10월 26일에 열린 IPC 반도핑 재판소의 청문회에서 2년 출전정지 기간을 감경받을 이유가 부족하고, 특히, 모든 운동선수는 금지 약물을 복용하지 않도록 합리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은 최소한의 요구 사항이라며 최종 판결했다.
ADRV의 결과로 해당 선수는 2023년 2월 6일부터 2025년 2월 5일까지 2년 동안 대회 및 기타 스포츠 활동(승인된 도핑 방지 교육 또는 재활 프로그램 제외)에 참가할 자격이 박탈됩니다. 임시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2022년 11월 11일부터 2023년 2월 6일까지 선수가 획득한 모든 결과는 메달, 포인트, 상품의 몰수를 포함한 모든 결과와 함께 실격 처리되었습니다.
주드 엘리스(Jude Ellis) IPC 반도핑 책임자는 "이 사건은 선수들이 IPC의 관련 법령에 따라 자신의 권리와 책임을 인식해야 한다는 점을 시의적절하게 상기시켜 줍니다. 선수는 자신에게 처방된 약물이 금지 목록에 포함된 물질의 포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의사나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체 치료법이 없고 선수가 치료를 위해 해당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이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금지된 성분이 포함된 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가능한 빨리 치료적 사용 면제(TUE)를 신청하는 것이 좋다."며, "이 사건을 계기로 반도핑 교육의 중요성 뿐만아니라, 선수들이 도핑과 관련한 적절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 또는 지역 반도핑 조직과 협력할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고 말했다.